
어느 나라든지 슬픈 사연을 담은 노래가 있다. 슬픈 노래는 사람들의 입으로 입으로 전해지면서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솔베이지 노래, 또는 솔베이그 노래라고도 한다. 노르웨이 이름인 '솔베이그(Solveig)'의 영문이 '솔베이지'이다
솔베이지 전설은 노르웨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인의 순정은 우리의 정서를 감동으로 이끌어 준다. 그래서 춘향전 같은 우리나라 소설도 지금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다.
노르웨이의 일편단심 사랑을 담은 솔베이지 여인의 순정 이야기는 너무 감동적이다. 그런데 솔베이지의 노래는 가사나 작곡 배경에 대한 풀이는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솔베이지 노래 이야기
노르웨이의 작은 산골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서로 사랑했고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 남편인 페르귄트는 돈을 벌어야 했다.
버전이 두 개 이다. 하나는 페르귄트가 매우 방탕한 놈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냥 가난을 벗어나려고 외국으로 돈을 벌러 나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자에 관한 스토리가 일반적이다.
페르귄트는 사랑을 약속한 청순한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의 신부를 빼앗아 산 속으로 달아나는가 하면, 평생을 모로코 아라비아 미국 등으로 부와 모험과 세속적인 환락을 쫓아 유랑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가난으로 고생만 하는 아내 솔베이지를 위해 먼 외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났다.는 썰도 있다. 페르귄트는 부둣가에서 힘든 잡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 그렇게 돈을 벌던 중 그는 오파상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개업한다.
그의 사업은 잘 되었고 많은 돈을 벌게 된 페르귄트는 10년 만에 모든 재산을 정리해 솔베이지가 있는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는 고생 끝에 모은 돈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바다 한가운데서 해적들을 만나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목숨만 간신히 건진다. 또 다른 버전으로는 페르귄트가 미국에서 금광을 발견해 엄청난 부자가 되었지만 고향인 노르웨이로 오다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알거지가 된다는 썰도 있다.
아무튼 결론은 페르귄트는 거부가 되었지만 빈털털이 늙은이로 고향에 돌아 온다는 것이다.
고향에 왔지만 거지 같은 신세로 전락한 그는 그리웠던 아내 솔베이지를 당장 볼 수가 없었다. 그에게는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이제 늙고 지치고 병도 들어 그는 몸 하나 의지할 곳이 없게 되었다. 그런데 믿기지 않는 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시절 아내 솔베이지와 살았던 오두막집이 다 쓰려져 가는 채로 있었고 그 안에는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어느 노파가 바느질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 솔베이지였다. 하얗게 머리가 쉰 옛 연인 솔베이지는 오두막에서 옷감을 짜며 아직도 남편의 귀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솔베이지는 긴 세월이 흘렀어도 일편단심으로 남편을 그리워하며 그때까지 마음을 변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늙고 지친 그는 솔베이지를 껴안고 '그대의 사랑이 나를 구해 주었다'고 말하나 인생여정에 너무 지친 그는 결국 솔베이지의 무릎을 베개로 누어 그녀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숨을 거둔다.
이 노래가 유명한 명곡 솔베이지 노래 (Solveig's Song) 다.
솔베이지 노래는 고향에서 남편을 평생 애타게 기다리는 순정의 여인 솔베이지의 청순하고 고고한 아련함이 마음을 울리는 노래이다.
기다림에 지칠 것 같기도 하지만 평생을 기다리다가 죽기 직전에야 만남을 이루는 슬픈 사연도 애잔하지만 솔베이지의 일편단심 마음은 현대인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노래는 노르웨이의 민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의 희곡 '페르귄트'에 입각하여 그리그가 작곡했다고 한다. 입센의 희곡에서는 페르귄트가 방탕하여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내용이지만, 전해지는 스토리의 내용은 페르귄트의 솔베이지의 슬픈 사연이기도 하다.
솔베이지 노래 가사 / Solveig's Song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그 겨울이 가고
또 봄이 가고
또 봄이 가고
여름도 역씨 덧없이 사라지고
해가 바뀌고
또 해가 바뀌어요
아.. 그러나 나는 분명히 알아요
내 님이 돌아오실 것을
다시 오실것을
내 님이 다시 돌아오실 것을
내 님이 다시 돌아오실 것을
그래서 내가 약속한 대로
내 님은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 것이예요
내 님은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것이예요
그래요, 내가 약속한 대로
내 님은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 것이예요
내 님을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실 것이예요
솔베이지 노래 동영상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