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라 히바리는 일본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이다. 그녀는 쇼와(昭和)의 가희(歌姫)로 불릴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의 국민가수였다. 얼마나 대단하냐하면 일본인들에게는 쇼와 시대를 통째로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질 정도이다.
그녀 데뷔를 시작할 때부터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일본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가수이다. 미소라 히바리는 일본 엔카 가수 중 가장 유명한 가수라 하겠다.
미소라 히바리
일본에서 엔카 가수라 하면 거의 누구나 미소라 히바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만큼 그녀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이다. 그녀는 어린 나이였던 9살에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사망하기까지 무려 1035곡, 월평균 2곡이라는 어마어마한 노래를 불러댔다.
그러나 그녀는 아쉽게도 한창 젊을 나이인 52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부른 노래는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됩니다.
미소라 히바리의 명곡
1. 戀人よ(연인이여)
2. 川の流れのように(흐르는 강물처럼)
3. 釜山港へ歸れ(돌아와요 부산하에)
4. 悲しい酒(슬픈 술)
5. みだれ髮(흐트러진 머리)
6. 裏町酒場(뒷골목[우라마찌]술집)
7. 大阪しぐれ(오오사카 가을비)
8. 北國の春(북극의 봄)
9. 眞珠の淚(진주의 눈물)
10. 終着驛(종착역)
오늘은 이 가운데 "흐르는 강물처럼"을 소개합니다.
川の流れのように
노래의 곡조를 들으면 석양이 지는 초저녁에 도쿄 스미다강의 둔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지은 노래 같지만 실제로는 이 제목의 '강'은 뉴욕의 이스트강이다.
작사가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이 노래의 작사를 맡았을 당시에 뉴욕의 이스트 강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곡목을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본어로 역으로 번역하면 '流れる川のように'가 된다.
한국어로 적당히 의역을 한 것이고 정확히 번역하면 '강물의 흐름처럼'이 된다. 번역과 원제가 별 차이 없이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흐르고 있는 '강물'에 의미가 있고, '강물의 흐름처럼'은 강물이 흘러가는 '흐름'에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의 가수 이화숙이 이 곡을 번안하여 2000년에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바 있다. 번안곡의 가사는 이건우가 작사하였다.
2023년에 신승태가 '그대라는 꽃'이란 제목으로 번안 발표하기도 하였다.
川の流れのように 가사
知らず知らず 步いて來た 細く長いこの道
(시라즈 시라즈 아루이테 키타 호소쿠 나가이 코노 미치)
모르게 모르게 걸어 온 가늘고 긴 이 길
振り返れば 遙か遠く 故鄕が見える
(후리카에레바 하루카 토-쿠 후루사토가 미에루)
뒤돌아보면 저 멀리 고향이 보여
でこぼこ道や 曲がりくねった道
(데코보코 미치야 마가리쿠넷타 미치)
울퉁불퉁한 길, 고불고불 구부러진 길
地圖さえない それもまた人生
(치즈사에나이 소레모 마타 진세-)
지도조차 없는 그것도 또한 인생
ああ川の流れのように ゆるやかに
(아- 카와노 나가레노요-니 유루야카니)
아! 강물의 흐름처럼 완만하게
いくつも 時代は過ぎて
(이쿠츠모 지다이와 스기테)
여러 시대는 흘러서
ああ川の流れのように とめどなく
(아- 카와노 나가레노요-니 토메도나쿠)
아! 강물의 흐름처럼 끝없이
空が黃昏に 染まるだけ
(소라가 타소가레니 소마루다케)
하늘이 황혼에 물들 뿐…
生きることは 旅すること 終わりのない この道
(이키루 코토와 타비스루 코토 오와리노 나이 코노 미치)
살아가는 건 여행하는 것, 끝없는 이 길
愛する人 そばに連れて 夢探しながら
(아이스루 히토 소바니 츠레테 유메 사가시나가라)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데리고 꿈을 찾으며
雨に降られて ぬかるんだ道でも
(아메니 후라레테 누카룬다 미치데모)
비에 젖어서 질퍽이는 길이라도
いつかはまた 晴れる日が來るから
(이츠카와 마타 하레루 히가 쿠루카라)
언젠가는 또 다시 맑은 날이 올테니…
ああ川の流れのように おだやかに
(아- 카와노 나가레노요-니 오다야카니)
아! 강물의 흐름처럼 평온하게
この身をまかせていたい
(코노 미오 마카세테 이타이)
이 몸을 맡기고 싶어요
ああ川の流れのように 移りゆく
(아- 카와노 나가레노요-니 우츠리유쿠)
아! 강물의 흐럼처럼 변해 가는
季節 雪どけを待ちながら
(키세츠 유키도케오 마치나가라)
계절 눈이 녹는 날을 기다리며…
ああ川の流れのように おだやかに
(아- 카와노 나가레노요-니 오다야카니)
아! 강물의 흐름처럼 평온하게
この身をまかせていたい
(코노 미오 마카세테 이타이)
이 몸을 맡기고 싶어요
ああ川の流れのように いつまでも
(아- 카와노 나가레노요-니 이츠마데모)
아! 강물의 흐름처럼 언제나
靑いせせらぎを 聞きながら
(아오이 세세라기오 키키나가라)
푸른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川の流れのように 동영상 음악 감상
그대라는 꽃 - 신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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