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이제는 결혼식에 주례가 없이 진행되는 것이 대세입니다. 따라서 결혼식을 맞이하여 신랑의 아버님이 덕담을 건네는 일이 일반화 되었는데 갑자기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하는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결혼식 덕담 예시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꼭 여기에 있는 덕담을 그대로 외우거나 읽어도 되지만 마음 속에 깊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덧붙여서 하셔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부모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아들의 결혼식날에 꼭 마음에 남는 덕담, 축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자신의 경험에 따라서 간단하게 또는 다음의 덕담 사례 샘플을 참고하셔서 좋은 날 축복의 말씀을 건네주시기 바랍니다.
아들 결혼식 덕담, 신랑 아버지 덕담 샘플 1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거 식장을 찾아주신 하객 여러분께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오늘과 같이 좋은 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딸을 고이 길러 허락해 주신 사돈 내외 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며느리가 되는 아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한 가족이 됨을 환영한다.
이제 우리가 모두 한 가족이 되었으니 우리 집안의 가훈과 가풍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집 가훈은 낙장불입이다
(사회자: 박수 한번 주세요)
품격있게 자라서 익숙지 않은 단어일 것 같아서 그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면 어떤 결정을 함에 있어서는 심사숙고하고 결정된 사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있더라
34년 동안 가훈을 달아놓고 언제 바꾸나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바꾸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오늘 생각한다
우리 집안의 가풍을 소개하면 겉보기와 다르게 시어머니 시아버지 금슬이 좋다
구정이니 신정이니 두 사람은 생일 심지어 결혼 기념일까지 되돌아 보니 이 두 사람이 여행 다니느라 대부분 빈집이더라
결혼 했다고 달력에 시댁 행사니 명절이니 표시해놓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지 말아라
그런 날 시댁을 온들 빈집일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시선 때문에 시댁을 찾는다면 내 그것까지는 막지 않겠다
빈 집에 와서 편히 쉬다 가거라
갈 때는 청소 좀 부탁한다
집안청소는 내 담당이다
00야, 결혼생활을 함에 있어 두 가지만 부탁하마
네가 앞으로 지켜야할 가정의 축복과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다 지금까지는 혼자라는 생각에 다소
부족한점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가정이 있기에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주기 바란다
언제 어느 순간에도 가족들의 쉬고 싶을 때
그늘이 되어주고 언덕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또 다른 하나는 언제 어느 순간에도 아내의 편에 서라
때론 살면서 아내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걸 표현하여 아내의 마음에 상처주는 일을 하지마라
항상 내 편이 있다는 축복이 얼마나 큰 덕목임을
아내가 스스로 알 수 있도록 살아가주기 바란다
오늘같이 좋은 날, 본인도 그리 살지 못했으면서
괜히 어려운 이야기한다 속으로 생각할 거다
내 다 안다
나도 그랬다
아무리 훌륭한 주례사 선생님이라 한들
그분들이 그렇게 잘 살아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아닐 거다
살다보면
후회되는 일들이 있어 기억해 두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신랑에게 신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일 것이다
부디 두 사람이 가꾸어 나아갈 가정이
서로 배려해주고 사랑이 넘쳐
그 기운이 사랑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전달되고
사회에 조그마한 영향이라도 미친다면
두 가장의 부모는 더 이상 너희들한테 바랄 것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하객 여러분, 친지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하객 여러분의 대소사에도 저희가 꼭 참석해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덕담을 마무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들 결혼식 덕담, 신랑 아버지 덕담 샘플 2
안녕하세요 축복된 오늘 축사를 맡게 된 신랑 아버지 000입니다.
먼저 저희 아이들을 축복해 주시 려고 소중한 주말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신 친척분들과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00아 00 아 정말 너무너무 축하한다.
이제 진짜 우리 며느리 00이...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얼굴도 작고..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장점 이 많은 네가
우리 가족이 된다는 것이 천군만 마를 얻은 것 같아 너무 든든하고 기쁘다.
00이가 어릴적에 아버지를 닮아 머리가 커서 연예인 모델이 되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더구나 이제 우리 며느리 00이를 통하여
우리 가문이 품종개량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지난주에는 00이 어머니가 황금 구렁이가 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는구나 자꾸 내보려해도 나가지 않아
아마도 태몽이 아닐까 싶다.
황금구렁이 태몽은 딸이라고 하던 데..
어서 00이를 닮은 예쁜손녀가 보고 싶구나.
내가 살아보니 여자끼리 친해야 집안이 잘되고 편안하더구나.
여기 있는 00이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고 문제가 생기거든 언제든
마음을 열고 대화해 주기 바란다 .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한 아내로 더 많이 사랑받으며 살길 바란다.
우리아들 00아.
네가 태어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다 장성해서 이렇게 결혼해줘 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네가 결혼해 주는 것이 우리한텐 더 없는 효도고 평생 네가 한 일 중에 가장 크고 잘한 일이 아닌가 싶다.
평생의 반려자로 최고의 아내를 찾은 너의 안목에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얼마전에 00이가 말했지.
결혼하면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 하고 밥도하고 설겆이도 다 한다고
했으니 여기계신 장인장모님과 내빈들께 큰소리로 약속 한번하자..
신랑 000은 결혼이후 집안에서 아내를 도와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짖고 설겆이 하는 일에 앞장서서 하겠습니까
00아 여지껏 어머니 아버지의 자랑이 되었던 것처럼 00이에게도 성실한 배려와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근사한 남편이 될 것을 당부한다.
너희들이 함께한 시간동안 쌓아 온 사랑에 신뢰와 믿음을 얹어서 앞으로 승승장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 제일 중요한 사돈 내외분께 ..
고이고이 예쁘게 키우신 00이를 00이와 연을 맺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으신 분들이라 더욱 감사드립니다.
저도 딸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대하겠습니다.
부족한 자식이지만 제 아들 00 이도 아들처럼 생각하시고 부족한
부분은 사랑으로 가르쳐주시고 또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사가 다소 길어졌으나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저희에게 내어주신 친척분들과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일마다 기쁨이 되고 숨 쉬는 순간마다 즐거움과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00이 00이 신랑신부를 진심으로 많이 많이
축복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아들 결혼식 덕담, 신랑 아버지 덕담 샘플 3
안녕하십니까 오늘 결혼하는 신랑 아버지 000입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이라 해서 혼주 석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말도 잘 못하는 아버지 보고 한 마디 해달라고 하니
한편으로눈 좀 당한 기분도 들고 묘한 기분입니다
아무쪼록 소중한 주말 시간에
특히 코로나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텐데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양가 친지분과 하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림 이렇게 현명하고 예쁜 딸을
가족으로 맞을 수 있도록
잘 키워주신
사돈 내외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든든한 아들을 잘 키워준 나의 내자 000 여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럼 이제 오늘 결혼하는 너희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아버지가 몇 가지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구나.
첫째, 결혼 후에도 항상 자기관리에 충실하길 바란다
어여쁜 00이를 처음 보았을 때
우리 아들 여자 보는 눈이 제법 상당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제 젊었을 때 너의 엄마 꼬실 때
날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만 사람이 처음의 마음을
항상 한결같이 유지하기는 쉽지 않단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 변하지 않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자기관리가 필수란다
같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꾸고
같이 운동을 하며 몸을 가꾸고
같이 취미를 나누면서 서로를 가꾸었으면 한다
둘째 자식은 너무 많이 낳을 생각 마라
내가 머스마 둘 키우다 보니 돈도 많이 들고
사고만 치고 힘들기만 하더라
그래서 아버지는
딸 네명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너무 많이 낳을 생각은 하지 마라
요즘 세명 이상 낳으면 나라에서 돈도 준다는 얘기도 있더라
알았나?
네(신랑)
알았나?
네(신부)
대답 좀 더 크게! 알았나?
네!(신랑)
네!(신랑)
너희들이 자식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볼 때
더할나위 없이 더욱 행복할 것 같다
셋째, 부모에게 효도하거라
효도는 거창한게 아니다.
부모님 자주 찾아 뵙고,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게 효도다
그렇다고 멀리 제주도까지 직접 자주 찾아오라는 건 아니다
몸이 오지 못하면 돈이라도 오면 된다
계좌이체가 번거로우면 요즘은 카톡 송금도 간단하더라
그리고 아버지에게는 엄마 몰래 조금 더 넣어줘도 된다
그렇지만 처가집에는 자주 찾아뵙고 꼭 인사드리도록 하거라
아버지가 그리도 조금 더 인생을 살다보니
너무 미래만 보고 아둥바둥 사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현실에 만족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않으며
서로 의지하고 대화 많이 하면서 오순도순 지금을 즐기며
사는 것이 더 멋진 가정생활인 것 같더라
아버지가 해주고 싶은 말은 끝도 없지만
더 길게 하면 꼰대 아빠 소리 들을 것 같으니 이만 줄인다
너희들이 더 잘하겠지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양가 친지분과 하객 여러분
그리고 참석 하지 못하고 멀리서나마 축하해 주신 분께도
일일이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이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하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어른이 될 때까지 이쁘고 소중하게 잘 키워주신
사돈 내외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딸 00아! 우리 아들 00야!
부부로서 너희들의 첫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
감사합니다.
아들 결혼식 덕담, 신랑 아버지 덕담 샘플 4
오늘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결혼식을 빛내주러 와주신 하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신랑 00군의 아버지 00입니다.
먼저 00년간 외동딸 00를 고이 길러주시고, 오늘 이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게끔 기꺼이 허락해주시고 사돈 내외분께 거듭하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들 000와,
그리고 어여쁜 며늘 아기 00야.
너희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또 축하한다.
언제나 우리의 1순위였던 아들 00아. 앞으로는 너의 1순위는 지금 옆에서 손 꼭 잡고 있는 00이길 바란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도 다르게 자라온 너희 둘 사람은 살다 보면 분명 부딪치고 힘든 일이 오겠지만, 그때마다 오늘 이 벅차고 기쁜 순간을 기억하길 바란다.
지금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애틋이 여기는 마음으로 어려운 일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라며, 오늘 아버지이기 이전에 몇십년 더 살아온 인생 선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우리 아이들에게 몇가지 말을 전해주고 싶구나.
첫째, 서로에게 늘 의지되는 기둥이 되어라.
살아가면 힘든 일이 오죽 많겠지만 그때마다 적어도 둘 만은 서로에게 언제나 한결같이 의지되고 편이 되어 주길 바란다. 항상 내 편이 존재한다는 것이 어찌나 든든한 축복인지 서로에게 새삼 깨닫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라.
둘째, 언제나 건강을 챙겨라.
가정의 화목함이 꽃과 같다면 가정의 건강은 그 꽃을 지탱하는 땅과 같단다. 늘 건강하고 매일 운동해라. 술 담배는 줄여라.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고 잠은 여덟시간 정도 푹 자라. 먼저 건강해야 가정이 늘 화목할 수 있다는 것 기억해라.
셋째, 둘이 같이 하는 취미를 만들어라.
서로 관심사가 달라도 하나 정도는 둘이 같이 힐 수 있는 취미를 만들고 같이 즐겨라. 부부란 살다보면 오래사귄 친한 친구와 같단다. 새로운 취미를 같이 배워도 좋고, 아니면 원래 즐기던 취미를 서로에게 가르쳐주어도 좋다. 하나쯤은 같이 즐기고 하하 웃고 떠들 수 있는 공통 취미를 만들어서 오래도록 재미지게 살아라.
마지막으로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눈으로 보고 이렇게 축사를 할 수 있어서 이 아버지는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구나.
두 사람이 앞으로 함께할 긴 나날들이 오늘처럼 항상 행복하게 잘 살아라.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아들 결혼식 덕담, 신랑 아버지 덕담 샘플 5
먼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하객 여러분, 친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멋진 신랑의 아버지이자 아름다운 신부의 시아버지가 되는 제가 축사를 하기 위해 오늘 이 앞에 섰습니다.
처음에는 저보다 다른 분들께 축사를 맡기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고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평소에 무뚝뚝하여 표현을 잘 못하는 제가 아들과 며느리가 될 00양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하여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결혼시키는 부모의 마음이 다를 것이 없지만, 미처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지도 못한 채, 늘 아이만 같이 보였던 자식이 막상 결혼을 하게 된다니,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이야기 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저는 약간의 놀라움과 가슴벅찬 감동과 아들이 태어나던 그 오래된 날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토록 조그만한 갓난아이가 어느덧 무럭무럭 커서 이렇게 의젓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현명한 반려자와 함께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벅차오르고 뿌듯합니다.
오늘은 부모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하는 우리 두 젊은이에게 앞서 결혼생활을 경험한 인생 선배로서 꼭 중요한 한 가지만 당부하고자 합니다.
결혼생활은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만들어가는 단체 생활입니다. 나를 최우선으로 여기기보다는 우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맘으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혼자 생활 할 때와 둘이서 생활할떄는 많은 것들이 변화하게 됩니다. 살다보면 당연히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늘 나를 위해서가 아닌 서로를 위해서 라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배려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이제 하나의 가정을 꾸린 두 사람이 영원히 사랑과 행복으로 늘 같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만 간절합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와주셔서 신랑 신부의 창창한 앞길을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