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명 도보 여행지로 알려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긴 숲 탐방로가 국내에서 조성중입니다. 이것이 바로 울진과 충남 태안을 잇는 '동서트레일'입니다. 최근에 이렇게 만들져 가는 숲길중 최동단 울진 구간 중 시범 구간이 개통되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동서트레일,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울진에 한반도 동서를 걸어서 횡단할 수 있는 숲길이 개통되었습니다. 이 길은 '동서트레일' 구간 가운데 일부입니다. 동서트레일은 경북에서 충북, 대전, 세종을 거쳐 충남까지 이어지는 총 849km의 걷기 길입니다. 알고보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50km가량 더 긴 길이라 합니다. 이중 특히 경북은 275.2km, 전체의 32%로 가장 긴 구간을 차지합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망양정부터 성류굴 등으로 이어지는 울진 구간 중 20km 시범구간으로, 산림의 생태와 숲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서트레일 코스가 완공이 된다면 세계적인 하이킹코스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이 걷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동서트레일 코스
동서트레일은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 동서 849㎞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입니다. 이 길은 2026년 개통이 완료됩니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과 경북, 충남, 충북, 대전시, 세종시 등 시도 5곳이 연결되어서 한반도 동쪽 끝의 울진 금강소나무숲과 서쪽 끝 태안의 안면도 소나무숲을 서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동서트레일 코스는 광역 단체 5곳 내 시·군 21곳, 읍·면·동 87곳에 걸쳐져 있다. 구간당 평균 15㎞씩, 총 55구간으로 나뉘어졌으며, 평평한 숲길뿐 아니라 언덕길, 산길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숲길 탐방객이 쉬어가는 거점 마을 90개를 지정하고, 야영장 43곳도 만들 예정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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