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고 역마살이 꼈다고 합니다. 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그 사람에게 '역마살이 꼈나?' 이야기합니다. 안정적으로 한 곳에 정착해서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도 역마살이 있는 사람은 늘 어디론가 길을 떠나고 분주하게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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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이란 무엇인가?
驛역 역, 馬말 마, 煞 해칠 살 등으로 이루어진 글자를 봐도 알 수 있다. 어느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늘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만 하는 액운이 끼인 사람을 주로 칭하는 말인데,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헤매는 사람을 `역마살`이 끼였다고 한다. 결국 ‘역마살(驛馬煞)’은 ‘늘 분주하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된 액운’을 의미한다.
역마살 뜻
‘역마살’은 ‘역마(驛馬)’에 ‘살(煞)’이 결합된 단어이다. ‘역마살’이라는 뜻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역마(驛馬)’는 조선 시대에 각 역참에 갖추어 둔 관용(官用) 목적의 교통 및 통신 수단이었던 말을 의미합니다. 역(驛)은 옛날에 벼슬아치가 여행하거나 부임할 때 마필(馬匹)을 공급하던 곳으로 ‘역’은 주요 도로에 대체로 30리마다 두었으며, 이 ‘역’에 갖추어진 말이 바로 ‘역마(驛馬)’이다. 그리고 ‘살(煞)’은 ‘사람을 해치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모질고 독한 귀신의 기운’을 뜻하는 한자어이다. 결국 ‘역마살이 있다’는 것은 돌아다니는 말처럼 이리저리 다니는 팔자라는 것이다.
역마살 사주팔자
역마, 여기저기 떠 돌아다니는 팔자
역마살이 있다면 남자나 여자 모두 바쁘고 어디를 다니는 분주한 인생을 살게 된다.
사주명리학에서 보는 역마살
사주명리학에서 역마살은 백호살, 도화살과 같이 인간의 운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여러 신살(神殺) 중의 하나로 본다. 그래서 어떤 사이비 역술인이나 무속인은 “당신 남편, 역마살이 끼어서 집을 떠날 팔자군” 이렇게 위협적인 언급을 해서 부적이나 처방을 받으라고 꼬시기도 하는데 사실 이것은 사기에 가깝다. 하지만 역마살이 있다고하여 이것을 굿이나 부적을 써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역마살을 꼭 그리 나쁘게 보는 것도 그리 적절하지 않다.
역마가 관성과 재성, 대운에서 조화를 이룬다면 대박
역마살이 사주에 많으면 오히려 임기응변이 뛰어나 재치가 있기도 하다. 또한 역마살이 있는데 여기에 관(官)이 있거나 대운에서 관운을 만나게 되면 나랏일을 위해 외국으로 다닐 팔자이기도 합니다. 바로 외교관이 그렇다. 한편 관이 아닌 재성과 함께 잘 어울린다면 무역에 능통하거나 외국을 다니면서 돈을 벌 팔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역마가 있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역마살의 운이 오면 좀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자신의 의지로는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결국 역마운에는 어디론가 떠나는 일이 생긴다.
역마살 특징
역마살 특징
역마살 특징은 본인이 꼭 원하지 않아도 바쁘게 되고, 이동이나 변화에 민감하며 외국과 해외와 관련 된 일에 인연이 깊다. 그러니까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먼 길을 떠나야 하는 팔자로 이게 고생이 매우 되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해외를 오가면서 자신의 뜻을 펼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대에 따라서 역마살이 달라졌는데, 역마살을 잘 이용하면 자신의 인생행로가 대박이 날 수 있다. 아무튼 역마(驛馬)란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못하고, 계속 밖으로 나돌아 다니게 된다는 것으로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는 성질이 크다.
역마살 보는 법
역마살을 어떻게 보는가?
각 계절의 시작이 되는 달을 의미하는 인(寅-봄), 신(申-가을), 사(巳-여름), 해(亥-겨울) 네 글자 중 하나가 지지(地支)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물론 글자들이 두 개 이상이거나 겹치면 그 작용은 훨씬 커진다.
역마살은 태어난 해(年) 즉 띠를 기준으로 봅니다.
호랑이띠(寅年), 말띠(午年), 개띠(戌年)는 태어 난 월(月) 일(日) 시(時)가 신(申)이면 역마에 해당된다.
뱀띠(巳年), 닭띠(酉年), 소띠(丑年) 는 태어 난 월(月)일(日) 시(時)가 해(亥)이면 역마에 해당된다.
돼지띠(亥年), 토끼띠(卯年), 양띠(未年)는 태어 난 월(月) 일(日) 시(時)가 사(巳)이면 역마에 해당된다.
원숭이띠(신년), 쥐띠(자년),용띠(진년)에 태어 난 월(月) 일(日) 시(時)가 인(寅)이면 역마에 해당된다.
또한 호랑이띠(인), 뱀띠(사), 원숭이띠(신), 돼지띠(해)는 태날 때 부터 역마의 인자를 가기고 태어난 셈인데, ‘역마살’이 끼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주에 역마살이 없어도 대운이나 세운을 통해서 역마살이 들어오는 해에는 어떤 일이든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며 이동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역마살 직업
역마살이 있는 사람이 직업을 선택한다면 이동과 변화에 역점을 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무역업에 종사하거나 배를 타고 다니는 해양 수산업, 비행기를 타는 조종사나 승무원, 여행작가, 여행가이드, 탐험가, 해외출장이 많은 수출입 관련 사업 등도 적합하다.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역마'는 바로 '정보'와 상통한다.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통신, 전기, 항공, 자동차, 건축, 운송업, 물류, 배달, 쇼핑몰, SNS 마케터, 유튜버 등도 이에 어울린다.
역마살의 작용
오늘날은 역마살이 오히려 좋을 수 있다
과거에는 역마살이 끼었다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돌아다녀서 팔자가 세다고 봤지만, 지금과 같이 이동과 정보통신이 중요한 시대에는 차라리 역마살이 있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부지런히 이동과 변화를 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느 한 곳에 '고인 물'이 되면 오히려 발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역마살이 있는 경우에는 분주하여 한 곳에 있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야 하는 운명이지만 부지런히 다니면서 성장할 수 있다.
역마살이 자신의 사주 구성상 관성과 재성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반드시 이름을 알릴 것입니다. 특히 역마살이 있는 사람이 관성과 재성이 잘 발달되어 있고 대운도 좋게 흘러간다면 관계(官界)에 나아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인생을 낙관적으로 살 수 있게 되거나 재운도 좋아져서 중년이 넘으면 사업가로 변신하여 부와 명예를 거머쥘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변화와 다양성을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나가야 하는 세상이다. 따라서 역동성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역마살이 있다면 사주에서 플러스알파 작용이 된다. 역동성과 진취성이 있는 역마살을 잘 이용하면 자신이 바라는 분야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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